‘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여의도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 오피스텔 210실이 계약 개시 6일 만에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의 조기 완판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 견본주택 개관 당시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특히 신규 공급이 부족한 여의도에 신축 오피스텔이 들어선다는 점에서 분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단지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된 청약접수 결과 210실 모집에 총 3890건이 접수돼 평균 18.5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 특히 4군(28OH, 27OI, 25OJ타입)은 거주자 우선 기준 경쟁률이 99.1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이어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신규 아파트 청약 당첨이 ‘하늘의 별따기’라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수요가 쏠리고 있는 추세다.

최근 수도권 규제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6.17 부동산 대책까지 발표되면서 더욱 더 도심 오피스텔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대책으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오피스텔이 크게 수혜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는 업무지구와 주거단지가 밀집된 여의도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라 높은 희소성을 자랑한다”며 “여기에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생활인프라까지 갖춰 계약이 원활하게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계속되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서울 주요 지역은 이미 공급이 뜸하다”며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부족한 여의도에 들어서는 데다 대출과 청약 조건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이와 같은 결과를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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