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분배 불균형 커질 우려…탈세계화·디지털경제·저탄소경제 가속"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한국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우리나라 잠재 성장률 하락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29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경제구조 변화와 우리 경제 영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노동·교역·산업 등 경제구조가 변하고 노동·자본 요소 투입이 부진해 잠재 성장률 하락 추세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확대에 따른 생산성 향상은 잠재 성장률 하락 속도를 늦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저학력 일자리 등 취약 부문의 고용 회복이 지연되면서 소득분배가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1961∼2017년 175개국을 대상으로 회귀분석한 결과, 감염병 발행 이후 지니계수(소득분배 불균형 지표)가 상당 기간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덧붙였다.

탈세계화, 디지털경제, 저탄소경제 등도 코로나19가 앞당길 경제 환경 변화로 꼽혔다.

우선 이번 위기로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이 부각되면서 각국은 보호무역, 역내교역, 인적교류 제한되고 이에 따른 탈세계화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코로나19는 비대면 접촉을 통한 경제·사회 활동을 늘리기 때문에 디지털경제로의 전환 작업도 자연스럽게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온라인 쇼핑, 배달 서비스 등이 오프라인 소비를 대체하고 영화·의료·교육·행정 등의 분야에서도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며 "각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ICT 인프라 및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면, 감염병 위기와 비슷한 기후변화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커져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대책들도 강화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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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6/29 08:41:46 수정시간 : 2020/06/29 08: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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