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3개 단지서 1만2564가구 공급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정부의 6·17대책에 맞춰 고분양가 관리 지역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다음 주에는 분양 시장에 큰 장이 열린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넷째 주에는 전국 23개 단지에서 총 1만2564가구(일반분양 물량 944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제일풍경채'(오피스텔),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 인천 남동구 논현동 '이안 논현 오션파크',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인천 부평 우미린',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 센트럴' 등이 공급된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753-9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래미안 엘리니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6개 동, 총 1천4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1∼121㎡ 47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745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는 주택형별로 5억9700만∼12억5000만원 수준이다.

지하철 1·2호선·우이신설선 신설동역과 1호선 제기동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인근 교육 시설로는 대광초·용두초·종암초·성일중·대광중·대광고·용문고 등이 있고, 고려대와 성신여대 등의 대학교도 가깝다.

비규제지역이었다가 정부의 6·17대책에서 규제 지역으로 묶인 인천에서도 분양 소식이 있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부평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인천 부평 우미린'은 전용 59∼84㎡ 총 494가구 중 17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이 도보 10분 거리인 역세권이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나들목(IC)과 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도 인접해있다. 부흥중, 부광중·여고, 부평중·고 등을 걸어서 10분 안에 통학할 수 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랜드마크시티 6·8공구 A14 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는 전용 84∼115㎡ 1100가구를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인 송도랜드마크시티역이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인천∼안산 구간),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등의 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아울러 내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16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신도시제일풍경채레이크시티', 울산 중구 성남동 '울산태화강아이파크'(오피스텔) 등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대폭 확대했고, 다음 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정부가 전날 신규로 지정한 조정대상지역을 모두 고분양가 관리 지역으로 묶었다.

이에 따라 변경된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지난 19일부터 분양보증 발급 때 고분양가 심사를 받게 되면서 그간 뜨거웠던 청약 열기도 가라앉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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