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 DSE 지식산업센터 투시도. 자료=디에스이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입주하려는 기업들이 대거 몰리면서 평균 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인천 계양구 서운일반산업단지에서 지식산업센터가 처음 나왔다.

시행사인 디에스이는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222번지 ‘계양DSE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계양DSE 지식산업센터는 서운일반산업단지에서 유일한 지식산업센터로, 지난달 말 홍보관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계양DSE지식산업센터는 대지면적 9599㎡, 연면적 4만346㎡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식산업센터 136실, 근린생활시설 29실 등으로 구성된다. 주차 대수는 법정 기준 대비 390%인 403대로 넉넉하다.

내부는 중소 제조업체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설계됐다. 기본적으로 전용률이 51.8%로 내부 공간이 넓고(인근 지식산업센터 전용률 50~50.6%), 층고 또한 최저가 6m로서 높다. 전 층 화물차량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해, 각 실까지 차량이 들어올 수 있다. 각 실 입구 행거도어, 화물용 엘리베이터 등을 통해 편리한 하역작업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시행사가 제조업체의 애로사항을 잘 아는 제조업체이기에 설계 등에서 그 부분이 잘 반영해 설계했다”며 “드라이브인 시스템은 ㎡당 1.2톤~3톤 이상 견디는 구조로 시공해야 하므로 시공비가 올라가기 때문에 이 시스템이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공실률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운일반산업단지는 계양구가 기초지자체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성한 친환경 제조업 중심 공단이다. 서운동 96-19일대 52만4910㎡ 규모로 약 3600억원을 투입했다. 평균 6대1 경쟁률로 100% 분양돼 컴퓨터영상, 통신장비, 자동차 부품, 로봇관련 벤처 등 71개 기업이 올해 입주한다.

입주가 끝나면 부천 오정산단, 부평공단, 주안공단, 남동공단, 서부공단, 검단산단 등과 연계된 혁신 산업클러스터 중심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계양DSE지식산업센터가 위치한 계양구는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인천 지하철 1호선 등 광역 교통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요충지로 통한다. 2Km 범위에 계양 IC와 서운JC가 있어 광역 교통망 진입이 쉽다. 인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 경인아라뱃길 등과 가까워 최적의 물류수송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주변에 계양테크노밸리(수도권 3기 신도시), 계양스마트산업단지(서운산업단지 2단계), 부천3기 대장신도시 등이 개발된 상태다. 서울 지하철9호선이 서울 강남에서 계양테크노밸리, 계양산업단지, 서운일반산업단지를 통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주변에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많아 투자 가치도 크다. 계양구에 위치한 종업원 10인 미만의 소규모 지식산업센터 선호 업종 제조업체(금속가공제품, 전자부품, 전기장비, 기타기계, 기타 제품 제조업 등)만 700여개다. 계양DSE지식산업센터엔 일반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등의 업체가 입주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90만원 전후로 책정됐다. 주변 부천 지역에서 최근 분양한 지식산업센터의 3.3㎡당 분양가는 630만~640만원이었고, 송도지역 지식산업센터의 3.3㎡당 분양가는 650만~700만원 정도였다.

근린상가시설 분양가는 1층 상가 기준 인근 계산택지 내 상가 매매가격의 55~60% 수준인 3.3㎡당 1600만~2000만원 수준이다.

지식산업센터는 기본적으로 세제혜택도 많다. 2022년12월31일까지 중소기업이 사업 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분양 받으면 취득세의 절반을 경감한다. 재산세도 37.5% 줄여준다.

계양DSE지식산업센터 홍보관은 인천시 계양구 장제로 714 세종팰리스 8층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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