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삼척의료원 조감도. 자료=동부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동부건설은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 임대형민간투자사업'(삼척의료원 BTL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동부건설을 주관사로 해 신동아건설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함께했다.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은 민간이 자금을 투자해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한 후 국가·지자체로 소유권을 이전하고, 국가·지자체 등에 시설을 임대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방식을 말한다.

강원도는 기존 삼척의료원 시설의 노후화와 시설면적 부족으로 이전 신축 사업을 계획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서비스를 확충하고 의료시설을 보다 현대화하기 위함이라고 강원도는 밝혔다.

현재 강원 삼척시 남양동에 위치한 삼척의료원은 타 부지에 새로 들어서게 된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367-1번지 일원 대지면적 8124평에 의료원을 새로 건설할 예정이다. 기존 삼척의료원에서 직선거리로 약 600m 떨어진 곳이다.

이번 공사는 동부건설이 48%의 시공지분율을 가지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4개월이다.

삼척의료원은 삼척시에서 유일한 종합병원이자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삼척시 대표 지역거점병원이다. 2023년경에 문을 열 새로운 삼척의료원은 전체 250병상 규모로, 감염성 질환 의심환자가 발생했을 때 인버터제어와 헤파필터로 오염된 공기를 빠르게 교체하는 격리병실도 들어선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삼척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의료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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