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하지만 역세권 신규 분양 아파트는 청약수요자가 몰리는 등 불황 속 나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역세권 아파트는 직장인들의 출퇴근 편의가 타 단지 대비 좋고, 쇼핑과 문화, 편의시설 등 다채로운 생활 인프라가 역을 중심으로 밀집돼 생활이 편리하다. 우수한 정주 여건을 품어 경기 변동 여부에 상관없이 움직이는 수요층이 탄탄하다.

역세권과 비(非)역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최근 분양시장에서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최대 피해 지역 대구마저 역세권 아파트가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상황. 도시철도 1, 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과 1, 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 사이에 자리한 더블 환승역세권 아파트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가 지난 3월 청약에 돌입해 119.6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도 비슷한 분위기다. 지난 4월 인천지하철1호선 신설역(예정)역세권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우미린에코뷰'가 평균 27.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이는 검단신도시 내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이다. 반면, 지하철역에서 다소 거리가 떨어진 검단신도시 ‘대성베르힐'은 2.91대 1로 간신히 1순위 마감했다.

역세권 아파트에는 억대 웃돈까지 붙었다. 지하철1호선 및 KTX광명역 초역세권 아파트 자리한 '광명역푸르지오' 전용면적 84.92㎡ 28층이 지난 2월 11억에 실거래된 것. 분양가 대비 가격이 6억 7,000여만원이나 뛴 것이다. 광명시 1분기 최고가 거래금액(전용84㎡기준)에 해당되는 가격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역세권 아파트는 부동산 하락세에도 집값이 떨어지는 폭이 비교적 작고, 상승기에는 다른 아파트에 비해 오름세가 강하다”라며 “‘똘똘한 한채’, ‘안전자산’에 손꼽히는 역세권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여주역세권 아파트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 5월 분양

광역 교통망과 미니신도시급 역세권 개발로 상전벽해가 눈앞에 다가온 여주역세권에 신규 아파트가 분양을 예정해 화제다.

5월 중 금호건설은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는 여주시에 첫선을 보이는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다.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교동 산9-1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605가구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용면적에 따른 구성은 △84㎡ 578가구 △98㎡ 22가구 △136㎡ 5가구 등이다.

서여주IC, 남여주IC, 여주IC가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전역에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며, 경강선 여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교육 환경을 살펴보면 세종초(병설유치원)와 세종중학교가 단지 옆에 있고 반경 1km 이내에 여주고까지 있어 초, 중, 고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이마트 여주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여주종합터미널, 여주시청, 여주종합운동장, 여주세종병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등이 인접해 생활 편의도 수월하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1순위에 해당되며 세대당 청약횟수, 재당첨 제한 등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청약에 당첨된 후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여주시 경기도 여주시 세종로 236에 마련되며 사전 홍보관이 여주시 세종로 163에 설치돼 즉시 상담이 가능하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