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 펜타스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현재 입찰 진행 중인 재건축 수주를 위해 삼성 계열사들의 기술력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과 연계된 차별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서비스는 앱 하나로 집안의 스마트가전, 에너지사용량, 공기질 등을 관리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이다. 터치 및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세대 내 스마트가전(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세탁기, 에어컨, 건조기 등)과 조명, 냉/난방, 환기 등을 제어하며 외출/귀가/취침 등 모드별 사용자가 설정한 시나리오 대로 집안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는 스마트폰 앱과 IoT 홈패드를 통해 제어하고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로 2020년 하반기 입주하는 래미안 단지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삼성SDS와 개방형 IoT 플랫폼을 함께 개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2018년 업계 최초로 홈 IoT 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이후, 2019년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부터 국내 모든 통신사(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및 네이버, 카카오와 스마트홈 시스템을 연계했다. 향후 글로벌 IT사, 자동차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신규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반포15차와 반포3주구에는 홈 IoT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연결해 고객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래미안 A.IoT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제안했다.

조경의 경우 삼성물산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과 협업해, 단지별 특성을 살리고 품격 있는 조경을 만들 계획이다. 래미안의 조경은 국내를 넘어 세계의 주거시설 조경문화를 선도해 왔으며, 래미안 퍼스티지, 래미안 신반포 팰리스 등은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조경상 중 하나인 세계조경가협회상(IFLA)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종합 안심 솔루션 기업인 에스원은 ‘단지내 지능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출입구와 놀이터 등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가 설치되고, 옥외 CCTV 지능형 감시 시스템과 연계해 침입, 화재, 쓰레기 방치, 쓰러짐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감지하며, 얼굴분석 시스템을 통해 단지 내 미아찾기와 범죄 예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음서비스 전문기업 삼성웰스토리는 입주민들을 위한 조·중식서비스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반포15차, 반포3주구 등 입찰 진행 단지에 삼성의 최고 DNA를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하여 입주민들께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