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분양가 3.3㎡당 2654만원…전달 대비 0.7%↑

작년 6월 HUG 심사기준 변경 후 분양가 '안정세'

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통제로 서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작년 6월부터 26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UG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사업장 정보를 토대로 분양가격 동향을 집계한 결과 지난 3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이 802만900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달인 2월 말 기준 분양가보다 0.71% 상승한 액수이자 지난해 3월 분양가(777만2000원)과 비교해 3.31% 오른 수치다.

이를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654만원이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작년 6월 HUG가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변경한 이후 2678만원으로 올라서며 2600만원선을 깼지만 이후 10개월 동안 2600만원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다.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359만2000원으로, 지난 2월보다 0.02% 상승하고, 작년 3월과 비교해선 4.62%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인천, 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558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보단 1.25%, 지난해 3월보단 5.95% 오른 수치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평균 분양가는 ㎡당 371만6000원으로 지난 2월보다 0.56% 떨어졌지만, 작년 3월보다는 3.10% 상승했다.

이 밖의 나머지 지방은 ㎡당 평균 275만원으로, 지난 2월 대비 0.32% 하락했으나 지난해 3월보단 4.3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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