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3%(2.30달러) 떨어진 2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0달러선이 무너지며 19.95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는 지난 12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세계적 석유 수요 감소량 추정치인 하루 약 2000만 배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WTI는 전날에도 1.5% 하락했다. 다만 브렌트유는 전날 0.8%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정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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