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3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고자 부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용호골목시장 상인회’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기관 - 1시장 자매결연’ 캠페인의 일환이다. 정부의 전염병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별도 행사 없이 서면으로 체결됐다.

HUG는 코로나19 피해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매월 둘째 주 목요일을 ‘전통시장간데이(DAY)'로 지정해 임직원들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사내 필요물품 구매나 기타 부대 행사(회식 등)는 용호골목시장 상점가 이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용호골목시장은 농·수·축산물 및 생필품을 취급하는 108개 점포로 이루어진 중형시장으로, 남구청에 등록된 전통시장 중 네 번째로 큰 규모를 갖췄다. 지하철과 시내버스 이용이 편리하며, 근처에는 이기대 수변공원과 오륙도 해맞이공원 등 관광지도 들어서 있다.

이재광 HUG 사장은 “‘금융의 HUB, 국민을 HUG’라는 비전에 걸맞게 HUG는 경제적 위기에 처한 서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동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전통시장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침체된 지역 상권을 적극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