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약 10개월여 만에 하락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3월21일~27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첫째 주(-0.01%)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이번 하락 전환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보유세 부담 증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12·16대책 발표 당시 정부의 15억원 초과 초고가 아파트 대출 금지 조치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등으로 강남권 아파트 단지에 급매물이 늘고 있는데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 자료=부동산114 제공
특히 강남권과 서울 강북의 일부 고가 아파트는 공시가 급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진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놨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이번 주 송파(-0.17%)·강남(-0.12%)·강동(-0.06%)·서초(-0.04%)·용산구(-0.01%)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구 내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와 주공5·6단지, 대치동 은마, 한보미도맨션 등 재건축과 신축아파트는 지난 주보다 500만∼9000만원가량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원(0.21%)·구로(0.18%)·관악(0.14%)·금천(0.11%)·도봉구(0.09%) 등은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졌다.

  • 자료=부동산114 제공
  • 서울 내 들어선 아파트들 모습. 사진=박창민 기자
기자소개 박창민 기자 다른기사보기
데일리한국 뉴스스탠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20/03/27 14:18:26 수정시간 : 2020/03/27 14:18:26
=2019 결산 선택! 2020suv 에너지녹색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