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올 한해 WM(자산관리) 부문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대신증권 제공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대신증권은 올 한해 WM(자산관리) 부문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이를 위해 우수한 금융상품 발굴에 나서고 있다. 현지에서 직접 우량한 해외 투자자산을 발굴해 국내 자산가에게 공급하는 한편 국내외 유망대체투자 상품을 소싱(sourcing)해 상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금융상품을 내놓는 것이 목표다

실제로 대신증권은 지난 2018년 6월 미국 뉴욕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9월 뉴욕 맨해튼에 상품 소싱을 위한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2019년 5월엔 대신자산운용이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해외부동산 공모형 펀드를 출시, 완판시키기도 했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덕분에 대신증권은 위탁매매수익 비중을 줄이고, 그 빈자리를 WM, 투자은행(IB), NPL(부실채권), 대체투자 등의 수익으로 다양화해 증권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신증권 측은 증권을 중심으로 계열사인 F&I, 저축은행, 자산운용, 경제연구소, PE 등이 시너지를 내며 ‘WM사업의 본격적인 성장기’ 돌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연결기준 2018년 당기순이익 1407억원에 이어, 2019년 당기순이익은 1022억원을 기록했다. IB, WM 등 증권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WM부문의 펀드, 신탁, 랩 중심의 자산관리수수료 수입이 증가했다. 대신증권의 WM부문 신규 고객 수는 지난 2014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 측은 "기대수익률은 다소 낮더라도 리스크를 줄이고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 공급에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고객에게 100세에도 재무적으로 건강할 수 있도록 최고의 WM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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