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또 다시 급락 중인 26일 오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시황판에 증가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26일 장 초반 코스피가 다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보다 30.18포인트(1.43%) 떨어진 2073.4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39.54포인트(1.88%) 하락한 2064.07로 개장한 후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전날 1% 이상 오르며 2100선을 탈환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전환해 2100선을 내줬다. 특히 장중 한때는 2059.13까지 내리며 206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이 2832억원어치 매물을 내던지며 지수를 압박하는 가운데 기관은 954억원, 개인은 1804억원어치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주요 대형주 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2.07%)와 SK하이닉스(-2.14%), 네이버(-0.79%), LG화학(-1.00%)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21%)와 셀트리온(2.03%) 정도만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날 보다 6.63포인트(1.01%) 하락한 650.32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날 보다 12.93포인트(1.97%) 떨어진 644.02로 거래를 시작한 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275억원, 기관이 23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는 가운데 개인이 428억원어치 주식 쇼핑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 대형주 중에선 에이치엘비(-2.29%)와 CJ 이앤엠(-1.57%), 펄어비스(-1.28%), 스튜디오드래곤(-1.77%) 등 시총 TOP10 종목 대부분이 하락 중인 가운데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2.73%)만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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