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경기 부양 확대 기대감…삼성바이오 3%대 급등

코스닥도 전날 보다 17.66포인트(2.76%) 상승한 656.95

코스피가 24.57포인트(1.18%) 오른 2103.61로 장을 마친 25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코스피 종가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스피가 25일 1% 이상 오르며 2100선을 탈환, 나흘 만에 강세장 속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보다 24.57포인트(1.18%) 상승한 2103.61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83.80포인트(3.87%) 급락했던 코스피는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고 다시 210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전환한 가운데 금리 인하와 경기 부양 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여전히 ‘팔자’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 시장서 외국인은 총 7698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최근 이틀간 1조555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또 국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이날까지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금액은 총 2조8971억원에 달한다.

이에 반해 개인은 6088억원어치를 주식 쇼핑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고, 기관도 1153억원어치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주요 대형주 중에선 삼성전자(1.94%)가 2%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3.90%)와 네이버(3.53%), 셀트리온(2.07%), 삼성물산(2.2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1.51%)와 포스코(-0.74%)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도 전날 보다 17.66포인트(2.76%) 상승한 656.9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44억원, 기관이 923억원어치를 순매수 한 가운데, 개인은 2020억원어치 매물을 내던졌다.

코스닥 대형주 가운데선 셀트리온헬스케어(5.10%)와 에이치엘비(6.01%), 케이엠더블유(6.07%), 에코프로비엠(4.93%), 원익IPS(6.15%) 등이 크게 올랐다.

코스닥 시총 TOP10 중애선 메디톡스(-0.03%)만 소폭 하락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21만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5억원 정도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보다 9.9원 떨어진 달러 당 1210.3원으로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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