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 사장(가운데)이 24일 경기도 분당구 한난 본사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 분당구 본사 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이번 주가 코로나19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코로나19의 전사적 대응을 위해 구성한 ‘비상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혼연일체 돼 안정적인 지역난방 열 공급 등 본연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난은 이번 회의 결과를 반영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에 위치한 대구지사의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오는 3월2일로 예정됐던 정기 인사 발령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한난은 또한 긴급 공사를 제외한 건설 공사를 일시 중지하고 대면 회의 및 회식, 애경사 참석 금지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앞서 한난은 본사 및 19개 전 사업장의 모든 출입자에 대한 발열 상태를 의무적으로 확인하고, 대규모 현장 집합 교육을 온라인 수강으로 대체하는 한편, 한난 홍보전시실 견학 프로그램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황창화 사장은 “한난은 현 위기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자체 비상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 투입해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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