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도 전날 보다 2.01% 급락한 667

코스피가 32.66포인트 하락한 2162.84에 장을 마친 21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시황판에 이날 코스피 종가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자가 156명으로 급증하면서 주식 시장에도 충격파가 가해진 21일 코스피가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보다 32.66포인트(1.49%) 급락한 2162.8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217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달 5일(2165.63) 이후 2주일여만의 일이다.

기관이 5338억원어치 매물을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은 2865억원, 외국인은 2150억원어치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56명으로 증가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대형주 별로 살펴보면 LG화학(-2.86%)과 삼성바이오로직스(-2.41%), 삼성SDI(-2.04%), 삼성물산(-1.73%), 현대차(-1.54%), 삼성전자(-1.33%), 셀트리온(-1.12%), 현대모비스(-1.08%), SK하이닉스(-0.96%), 네이버(-0.26%) 등 시총 '톱10 종목'이 모두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6억1572만주에 거래대금은 6조769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날 보다 13.67포인트(2.01%) 급락한 667.99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736억원, 외국인이 327억원어치 주식을 내던지면서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개인은 114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대형주 가운데선 에코프로비엠(-6.33%)과 에이치엘비(-3.91%), 셀트리온헬스케어(-3.74%), CJ 이앤엠(-3.16%), 스튜디오드래곤(-1.71%), 메디톡스(-1.51%), 케이엠더블유(-0.36%), 펄어비스(-0.11%)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TOP10 종목 중에선 솔브레인(0.20%)만 유일하게 올랐고, 휴젤은 보합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13억4658만주에 거래대금은 7조9355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달러 당 10.5원 급등한 1209.2원에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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