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웅진코웨이가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한 배당 축소와 향후 고용비용 증가 등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17일 오전 11시 31분 현재 웅진코웨이는 전 거래일보다 1만5400원(-17.04%) 내린 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7만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14일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11.8% 줄었다, 또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인 1390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치였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7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 축소에 따른 실망감과 CS닥터(설치·수리기사) 직접고용에 관한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며 “웅진코웨이 주식을 놓고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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