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마켓펀드(MMF), 채권형, 부동산 펀드의 수탁고 증가로 전체펀드 순자산이 3% 가까이 늘어났다. 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머니마켓펀드(MMF), 채권형, 부동산 펀드의 수탁고 증가로 전체펀드 순자산이 3% 가까이 늘어났다.

금융투자협회는 14일 '1월 국내 펀드 시장 동향 분석'자료를 통해 이달 MMF로 대량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안전자산 선호 증가로 채권과 부동산 펀드 순자산이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2조3000억원(3.4%) 증가한 68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설정액은 23조원 증가한 672조6000억원이다.

연말 자금수요 해소로 MMF에 23조5000억원이 유입됐다. MMF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3조7000억원(22.4%) 증가한 2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는 자금 유출과 평가액 감소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4조3000억원 감소한 8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순자산은 3조8000억원 감소해 6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3000억원이 순유출됐고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000억원 감소한 21조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한 120조5000억원으로 기록됐다. 국내채권형에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한 110조8000억원, 해외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1000억원 증가한 9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 증가에 대해 금융투자협회는 "이란과 미국의 충돌 우려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재간접 펀드는 7000억원이 들어와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37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펀드는 1조6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전월 말 대비 순자산이 2조2000억원 증가한 103조원을 기록했고, 파생상품과 혼합자산 펀드는 순자산이 각각 1조8000억원, 2000억원 감소해 49조4000억원, 3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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