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성장가능기업 5개 내외 선정…2023년까지 총 50여개 발굴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혁신아이콘 제3기 선정을 위한 공개 모집을 내달 3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우수 중견기업 또는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혁신스타트업을 발굴해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지원 자격은 창업 후 2년 이상 10년 이하의 신산업 영위기업 중 △연매출 5억원 이상이고 2개년 평균 매출성장률 10%이상 또는 △20억원 이상 기관투자자의 투자유치 중 한 가지를 충족하는 기업이다.

신보는 최종 선정기업에게 3년간 최대 100억원의 신용보증을 제공하고, 최저보증료율(0.5%)을 적용하며, 협약은행을 통해 0.7%포인트의 추가 금리인하도 지원해 기업의 금융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또한 해외진출, 기술자문, 재무컨설팅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도 지원한다.

신보는 지난해 두 차례의 공모를 통해 12개 혁신아이콘 기업을 선정하고, 총 750억원의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한편, 해외진출, 노무컨설팅, 기업 간 사업연계 등 선정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비금융서비스를 실시했다.

선정된 12개 혁신아이콘기업은 선정 이전 대비 월평균 매출액이 95.9% 증가했고, 고용인원 증가율도 20.4%에 달했다. 또한, 830억원의 후속 민간투자를 유치했고, 4개 기업은 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다.

신보는 혁신아이콘기업이 향후 일정한 성과를 달성할 경우 일자리 창출, 인센티브제 도입, 지방기업 투자, 멘토링 등 다양한 방식의 성과공유를 하도록 약정함으로써 성과공유문화를 확산하는 토대도 마련했다.

신보 관계자는 “우수한 스타트업들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를 보이며 혁신생태계 내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아이콘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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