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수준…지방 금융그룹 중 가장 큰 폭 성장”

전북 전주시 JB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JB금융지주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JB금융그룹이 2019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JB금융그룹은 2019년 연간 순이익 3419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8년 보다 41.6% 증가한 실적으로 경상적 순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그룹 산하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메인 자회사인 전북은행은 2018년 보다 9.0% 상승한 109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역시 또 다른 핵심 계열사인 광주은행도 2018년과 비교해 13.0% 증가한 173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여신전문금융사인 JB우리캐피탈도 원활한 조달환경을 바탕으로 2018년 보다 8.9% 오른 81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특히, JB금융그룹 산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2018년과 비교해서 40.5% 증가한 20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프놈펜상업은행은 JB금융그룹이 인수한 지 3년 만에 그룹 전체 순이익의 5.7%를 차지할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J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내실 위주 경영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성 확보에 집중했다”며 “특히 자회사인 전북은행 및 광주은행은 연고지 영업 기반을 우선적으로 확대했다”고 사상 최대 호실적 이유를 설명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또한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해 작지만 수익성은 가장 높은 ‘강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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