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 하락한 데 따른 영향”

서울 을지로 본점 기업은행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627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8년보다 7.8%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급격한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연간 9bp(1bp=0.01%포인트) 하락한 영향이 컸다”고 해명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4017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018년 말보다 11.1조원(7.3%) 증가한 162조7000억원, 시장점유율은 22.6%를 기록해, 중소기업금융 수위업체 자리를 지켰다.

이자수익자산은 2018년 말보다 17조8000억원 증가한 256조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급격한 시장금리 하락 등 불리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중기대출 확대와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로 미래 성장을 위한 체력과 이익 창출 기반을 다진 한 해”라고 진단했다.

한편, 연체율은 0.02%포인트(p) 떨어진 0.4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4%포인트(p) 낮아진 1.28%를 기록했고, 대손비용률은 연도 말 기준 역대 최저치인 0.67%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중소기업 지원과 더불어 중기금융 노하우에 바탕을 둔 혁신금융으로 수익성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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