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매수차익 등 일회성 요인 제외 시 실적 소폭 증가”

대구광역시 소재 DGB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DGB금융지주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DGB금융그룹은 6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9년 순이익 3274억원을 기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순이익 3835억원과 비교해 14.6%(-561억원)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DGB금융 관계자는 “표면적으로 봤을 땐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2018년에는 하이투자증권 인수관련 염가매수차익 약 1600억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경상적인 이익은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DGB금융그룹의 메인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8년보다 각 14.5%와 20.2%씩 증가한 3682억원과 282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구은행의 원화대출은 2018년보다 11.1% 증가했고,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도 2018년 보다 각 0.17%p와 0.10%p 씩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은 각 849억원, 27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그룹 보통주 자본비율은 9.56%로 전년 대비 0.24%p 하락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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