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치료제 개발 가능성 소식 등 호재로 투자심리 개선

코스피가 62.31포인트(2.88%) 오른 2227.94로 장을 마친 6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시황판에 이날 급등한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스피가 6일 3% 가까이 급등한 끝에 2220선을 회복하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보다 62.31포인트(2.88%) 상승한 2227.94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월 23일(2246.13) 이후 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 1581억원과 516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6890억원어치 매물을 팔아치웠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를 보이면서 이날 새벽 미국 증시 강세를 보인데다, 신종 코로나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다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중에는 중국이 75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주요 대형주 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2.69%)와 SK하이닉스(2.87%), 삼성바이오로직스(5.92%), 현대차(6.45%), 현대모비스(3.08%), 셀트리온(4.86%), 삼성물산(4.52%), 삼성SDI(1.43%) 등 시총 TOP10 종목 대다수가 올랐다. 네이버와 LG화학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6억7985만주에 거래대금은 8조48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11.37포인트(1.72%) 상승한 672.6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645억원어치 주식 쇼핑에 나선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 410억원과 130억원어치 매물을 내던졌다.

코스닥 대형주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5.37%)와 에이치엘비(6.74%), CJ 이앤엠(1.11%), 펄어비스(3.47%), 케이엠더블유(1.51%), 메디톡스(3.00%), 휴젤(2.27%), SK머티리얼즈(1.86%), 원익IPS(0.56%) 등이 시총 TO10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 내 종목 중에선 스튜디오드래곤(-0.35%)만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8억6188만주에 거래대금은 4조4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보다 11.7원 떨어진 달러 당 1179.8원에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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