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개인 매수 이끌어…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코스피가 7.73포인트(0.36%) 오른 2165.63으로 장을 마친 5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마스크를 쓴 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스피가 5일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연속 강세 속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보다 7.73포인트(0.36%) 상승한 2165.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보다 19.36포인트(0.90%) 뛴 2,177.26으로 개장한 후 오전 장 초반에 1% 안팎 상승세를 보이다가 한때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 4561억원과 4328억원어치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9090억원어치 매물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신종 코로나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히 있지만 최근 지수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장 초반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차익성 매물이 나온 탓에 상승 폭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종목 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1.02%)와 SK하이닉스(0.62%), 네이버(0.55%), LG화학(0.66%), 삼성SDI(1.9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삼성바이오로직스(-0.51%)와 현대모비스(-1.09%), 셀트리온(-1.79%), 삼성물산(-0.45%) 등은 하락했고,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6030만주에 거래대금은 7조448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08포인트(0.01%) 상승한 661.3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5.50포인트(0.83%) 뛴 666.74로 개장한 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24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 417억원과 731억원어치 매물을 내던져졌다.

코스닥 대형주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08%)와 CJ 이앤엠(0.97%), SK머티리얼즈(5.10%), 원익IPS(1.2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1.21%)와 스튜디오드래곤(-0.47%), 펄어비스(-1.36%), 케이엠더블유(-0.38%), 메디톡스(-2.28%), 휴젤(-2.3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8억6491만주에 거래대금은 5조4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1원 뛴 달러당 1191.5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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