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스위스 ‘TOP3’ 올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미국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말보다 8억4000만 달러 증가한 4096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은 측은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유로화와 엔화 등으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 가치가 감소했지만,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자산별로 실펴보면 유가증권(국채·회사채)이 3784억5000만 달러로 전달 대비 65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에 반해 은행에 넣어놓은 예치금은 202억9000만 달러로 74억4000만 달러 늘어났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2000만 달러 감소한 33억4000만 달러, IMF 포지션은 1000만 달러 감소한 27억8000만 달러였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장부가격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47억9000만 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에 위치했다.

전 세계 외환보유고 1위 국가는 중국(3조1079억 달러)이었다. 2위는 일본(1조3238억 달러)이었고 3위는 스위스(8548억 달러)가 차지했다.

이어 러시아와 사우디가 4위와 5위에 올랐고, 대만-인도-홍콩-한국-브라질 순으로 ‘TOP10’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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