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도 전날 보다 14p 상승 마감

코스피가 39.02포인트 오른 2157.90으로 장을 마친 4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날 종가 지수가 시황판에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4일 코스피가 급등하며 나흘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보다 39.02포인트(1.84%) 뛴 2157.90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공포에 사흘 연속 하락한 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11%) 오른 2,121.22로 출발한 뒤 시간이 갈수록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각 4879억원어치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으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도 2024억원어치 주식 쇼핑에 나서면서 힘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기관은 7019억원어치 매물을 내던졌다.

최근 신종 코로나 이슈로 단기간에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중국 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돼 대형주와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주요 대형주 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2.97%)와 SK하이닉스(2.53%), 삼성바이오로직스(2.71%), 네이버(1.69%), LG화학(8.43%), 현대차(0.40%), 현대모비스(0.66%), 셀트리온(0.60%), 삼성SD(8.45%), 삼성물산(3.26%) 등 시총 TOP10 종목 모두가 올랐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6억1382만주에 거래대금은 7조649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날 보다 14.39포인트(2.22%) 오른 661.2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87포인트(0.60%) 상승한 650.72로 개장한 후 우상향을 장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서는 개인이 90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 399억원과 547억원어치 매물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대형주 중에선 에이치엘비(2.48%)와 CJ 이앤엠(4.65%), 펄어비스(0.99%), 스튜디오드래곤(1.19%), 케이엠더블유(3.09%), 메디톡스(2.52%), 휴젤(1.02%), 헬릭스미스(6.54%), 원익IPS(1.58%)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TOP10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25%)만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9억575만주에 거래대금은 4조9709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원 떨어진 달러 당 1187.4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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