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캡쳐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오전 발표된 지난해 12월 산업활동동향과 관련해 경기 개선의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평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난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전산업생산(11월 0.4%, 12월 1.4%), 소매판매(11월 3.1%, 12월 0.3%), 설비투자(11월 0.8%, 12월 10.9%)가 트리플(Triple)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설비투자가 10.9% 증가하고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도 11월 17.9%에 이어 12월에는 40.9%나 증가했다면서 35개월 만에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 양지수가 모두 함께 동반 상승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앞서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도 모두 상승해 경제 심리 개선 흐름도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게 지표를 통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연초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영향을 받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아직 실물 지표상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향후 전개 상황에 따른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총동원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경기 개선 신호들이 확실한 경기 반등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방역, 제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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