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애셋대우-NH투자증권-삼성증권-메리츠종금증권-현대차증권 일제히 최대 실적

서울 여의도 증권가 밀집지구 전경.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대형 증권사들이 지난해 기업금융(IB)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2018년 실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공시한 주요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7272억원으로 2018년 보다 41.9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6637억원으로 43.66% 증가했고 매출액은 15조4561억원으로 16.00%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799억원으로 2018년 보다 27.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1조9126억원, 5546억원으로 각 36.3%와 27.8%씩 증가했다. 순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8년에 이어 다시 1년 만에 최대 실적을 뛰어넘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5754억원으로 2018년보다 6.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1조5035억원으로 24.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764억원으로 31.8%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5175억원으로 2018년 보다 1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조6586억원으로 36.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918억원으로 17.3% 늘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84억원으로 2018년 보다 4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162억원으로 15.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18억원으로 42.1% 늘어났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18년에 거뒀던 사상 최대 기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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