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삼성전자(0.51%)와 ‘2등주’ SK하이닉스(1.66%) 나란히 강세 보여

코스피가 8.56포인트 상승한 2,185.28로 장을 마친 29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악재에도 불구하고 2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39%) 상승한 2,185.2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는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불안심리로 인해 3% 이상 급락하면서 2018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의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수도 종가 기준으로 하루 만에 2,240대에서 2,170대까지 폭락했다.

그러나 이날 국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정부도 적극 대응에 나서면서 투자심리는 일단 어느 정도 불안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시장서 개인이 3724억원, 외국인이 99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4968억원어치 매물을 내던졌다.

주요 대형주 가운데선 ‘대장주’ 삼성전자(0.51%)와 ‘2등주’ SK하이닉스(1.66%)가 나란히 올랐고, 네이버(0.84%)와 셀트리온(0.29%), 삼성물산(1.34%), LG생활건강(3.43%) 등도 상승했다.

이에 반해 삼성바이오로직스(-0.61%)와 LG화학(-0.45%), 현대모비스(-2.24%)는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6억7843만주에 거래대금은 6조469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5.48포인트(0.82%) 상승한 670.1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792억원어치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반면, 외국인은 490억원, 기관은 118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대형주 중애선 셀트리온헬스케어(5.85%)와 휴젤(2.38%), 메디톡스(1.59%), 솔브레인(0.4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에이치엘비[(-1.67%)와 헬릭스미스(-0.50%), SK머티리얼즈(-0.3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10억2512만주에 거래대금은 5조4438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35만여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4억원 정도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0.5원 뛴 달러 당 1177.2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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