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가 1월 23일 출시한 해외송금 서비스 디벙크 어플리케이션 메인 화면의 모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크로스보더 결제 및 물류 플랫폼 기업 아이씨비(이하 ICB)가 ‘알리페이(Alipay)’ 계정과 연결 돼 있는 계좌로 직접 송금하는 서비스인 디벙크(Debunk)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디벙크는 알리페이 계정을 보유한 중국 국적자 고객에게 간편하고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이씨비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 계열사인 알리페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수취인의 알리페이 계정 정보만으로 해외 송금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소액해외송금 서비스 디벙크를 출시하게 됐다.

특히 디벙크를 통하면 시간 절약과 수수료 절감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수취인이 송금 내역을 확인하기까지 평균 5~15분 정도 소요되며, 24시간 이내 송금이 완료된다. 이는 통상적으로 2~3일 정도 소요되는 기존 은행을 통한 해외 송금에 비해 획기적으로 시간이 단축된 셈이다. 또 디벙크의 해외 송금 절차 간소화 덕분에 수수료도 절감됐다. 지난 1월 23일 정식 출시된 디벙크 해외송금은 2월 말까지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아이씨비 관계자는 ‘디벙크 해외송금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결제 관련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그동안 아이씨비가 글로벌 결제 및 물류 사업을 영위하며 축적한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송금과 결제의 경계를 허물어 기존 시장에서 고객이 겪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모바일 금융 기술을 접목해 미래 지향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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