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미활용 열을 받아 지역난방 열 공급에 활용하는 ‘열 거래 계약’을 통해 대기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한난은 서울 당인리에 위치한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전기 생산으로 배출되는 열을 받아 지역난방 열 공급에 활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시간당 열은 최대 512Gcal로, 여의도, 마포, 반포 등 약 11만8000 세대의 동시 난방에 활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한난은 또한 위례에너지서비스, 디에스파워, 평택에너지서비스의 열병합 발전기에서 배출되는 열 가운데 남는 열을 받아 시간당 약 80Gcal의 열도 확보했다.

한난은 올해 체결한 열 거래 계약을 통해 고비용의 에너지 생산을 대체해 재료비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난은 현재 구축 중인 국가 열 지도를 활용한 집단에너지 미활용 열 거래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열 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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