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추진 기업 정보교환 및 금융지원 협력체계 구축

기술보증기금 김영춘 이사(왼쪽)와 우리은행 서영호 상무가 20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해외진출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20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과 ‘해외진출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진출기업의 금융지원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와 우리은행이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의 금융애로를 해결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상기업의 정보교환 및 금융지원에 관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지난해 12월 해외진출보증 제도를 마련하고 보증대상기업 요건을 완화하는 등 적극적인 제도 활성화를 추진해 올해 약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진출보증은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자회사를 두고 있거나 설립예정인 국내 모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으로, 해외자회사 지분을 취득하거나 자회사에 장기 대여하는 자금에 대한 보증인 ‘해외투자자금보증’과 해외자회사 사업화 자금을 보증신용장(Stand by L/C)을 통해 지급 보증하는 ‘해외사업자금보증’으로 이뤄져 있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우수한 글로벌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우리은행과의 협약체결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이 해외진출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해외진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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