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토이미지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자산 2조원 이상인 상장사 10곳 중 8곳은 여성 이사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 143곳 중 114곳은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 당시 제출한 임원 명부 기준으로 여성 등기임원이 없었다.

현대자동차와 SK하이닉스의 등기임원 전원이 남성이었고 포스코, 기아자동차, 삼성물산, 현대제철, LG전자 등도 여성 등기임원이 없었다.

나머지 29곳은 여성 등기임원을 두긴 했으나 비중은 남성과 비교해 크게 적었다.

SK텔레콤, 롯데쇼핑, 카카오,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등 24곳은 여성 등기임원이 단 1명뿐이었다. 삼성전자와 신세계 등 4곳은 2명이었다.

가장 많은 여성 등기임원을 둔 지역난방공사는 여성이 전체 등기임원 14명 중 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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