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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코스피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소식에 9개월 만에 최고가를 갱신했다. 삼성전자는 2% 넘게 상승하며 다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07포인트(0.77%) 오른 2248.0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연고점(종가 기준) 기록을 세운 4월 16일(2,248.63)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장 때 전장보다 0.95포인트(0.04%) 오른 2231.93로 시작해 223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장 한때 2249.09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미중의 1단계 합의를 통해 미중 무역 분쟁의 추가 확전 가능성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2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79억원, 1985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억8883만주, 거래대금은 6조101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2.88% 상승하며 6만700원으로 다시 최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1.02% 올랐다. 그 외 삼성바이오로직스(0.46%), 현대차(3.04%), 현대모비스(1.84%), LG화학(0.15%), 셀트리온(2.27%)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6포인트(1.08%) 오른 686.52로 마감했다. 지난해 7월 5일(694.17)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1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214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1원 오른 1161.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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