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파크원 조감도.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NH투자증권이 서울 여의도의 '파크원' 오피스 타워 2(B동)을 매입한다. 금액은 95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발시행사인 Y22프로젝트금융투자와 매각주관사인 세빌스코리아는 이날 타워2의 매각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NH투자증권은 이지스자산운용-KKR(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 컨소시엄이 적어낸 9300억원보다 200억여원을 더 제시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NH투자증권은 현재 본사를 매각, 이전을 앞둔 상태로, 파크원으로 본사를 옮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본사를 파크원으로 옮길 경우, 매입한 후 공실 부담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크원은 오는 7월 완공, 이르면 연내에 본사를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크원은 타워2를 비롯해 지상 69층짜리 오피스 타워1, 8층짜리 쇼핑몰, 31층짜리 호텔이 들어서는 연면적 63만㎡에 달하는 초대형 복합시설물이다. NH투자증권은 타워2로 본사를 이전하지 않더라도 높은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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