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투자자 2579억원 ‘사자’에 20p 이상 급등…2,229.26 장 마감

코스피가 22.87포인트(1.04%) 오른 2,229.26에 장을 마친 13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시황판에 이날 종가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스피가 13일 20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2,230선 탈환을 눈 앞에 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87포인트(1.04%) 상승한 2,229.26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4월 17일(2,245.89)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외국인이 257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 492억원과 2147억원어치 매물을 내던졌다.

주요 대형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장 대비 500원 오른 6만원, SK하이닉스는 1600원 뛴 10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나란히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목 별로 살펴보면 삼성전(0.84%)와 SK하이닉스(1.62%), 삼성바이오로직스(0.92%), 현대차(1.32%), LG화학(2.31%), 셀트리온(1.13%), LG생활건강(4.54%), 포스코(0.42%) 등이 상승했고, 시총 TOP10 종목 가운데선 현대모비스(-1.02%)만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4994만주에 거래대금은 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19포인트(0.92%) 상승한 679.2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157억원어치 주식 쇼핑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 262억원과 68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대형주 가운데선 셀트리온헬스케어(1.55%)와 CJ 이앤엠(5.68%), 펄어비스(3.66%), 스튜디오드래곤(3.08%), 케이엠더블유(0.89%), 메디톡스(8.27%), 파라다이스(1.65%)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에이치엘비(-0.53%)와 헬릭스미스(-1.75%), SK머티리얼즈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8억2191만주에 거래대금은 4조7012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달러 당 5.3원 떨어진 1156.0원에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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