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사진=대성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50회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대성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17년 연속으로 다보스포럼에 참가한다. 김 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된 정치, 경제, 에너지 등의 글로벌 트렌드와 현장에서 느낀 소회 등을 개인 블로그를 통해 공유한다.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결속력 있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이해관계자들’이다. 극단적인 부의 집중 현상, 기후변화 대응 공조 실패 등 다양한 이슈를 둘러싼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여러 이해집단의 화해를 통한 사회 통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주제다.

김 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에너지 관련 국제기구와 단체, 기업 대표들과 최근 중동 사태에 대한 세계 에너지 시장 정세와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김 회장은 “세계 경제가 하강 국면인데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기상재해와 더불어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새로운 석유 파동의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다보스포럼에 모인 에너지·환경 분야 리더들과 함께 나눌 이야기도 들을 이야기도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에너지협의회 명예회장이기도 한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WEC)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현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산업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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