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조원 증가…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도 51% ↑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삼성전자가 상장 이후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 글로벌 시가총액 2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12일 불룸버그를 인용 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순위(상장지수펀드 제외) 18위(지난해 초 28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작년 1월 2일 2065억 7000만 달러(231조 3291억 원)에서 지난 9일 3016억 5000만 달러(349조 8293억 원)로 950억 8000만 달러(118조 5002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도 3만 8750원에서 5만 8600원으로 51% 올랐다.

삼성전자는 9일 수정주가 기준으로 1975년 6월 11일 상장 이후 45년 만의 최고 주가를 기록했으며, 10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1.54% 오른 5만 9500원에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다시 한 번 경신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순위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였다.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약 1조 8200억 달러(약 2113조 9300억 원)이다.

애플은 지난해 초 7493억 9000만 달러(약 870조 4165억원)에서 1조 3300억 달러(1161조 5383억 원)로 크게 늘었으나, 2위에 그쳤다.

마이크로소프트(1조 2200억 달러)가 3위로 조사됐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9688억 달러), 아마존(9380억 달러), 페이스북(6138억 달러), 알리바바(5527억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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