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미국과 이란의 관계 악화로 중동 정세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비해 이라크 등 중동 사업장에 대한 비상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자체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전날(8일) 오후 6시 중동 지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해외 보안(Security) 분야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본사 상황실을 가동했다. 이라크는 경계, 오만과 카타르 관심 단계다.

가스공사는 또한 이날 9시40분께 채희봉 사장 주재로 이란 사태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장을 반장으로 수급 등 5개 분야의 12개 부서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채희봉 사장은 “중동 지역은 국내로 도입되는 천연가스 비중의 약 40%를 차지하는 주요 공급원인 만큼, 그동안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왔다”며 “앞으로도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 업계와의 협조 체제를 강화해 천연가스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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