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앞줄 가운데)이 6일 충남 보령시 중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제2기 사회적 경제 기업가 육성 사업’의 성과 보고회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6일 충남 보령시 중부발전 본사에서 지난해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와 함께 추진해온 ‘제2기 사회적 경제 기업가 육성 사업’의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5월 사회적 경제 기업가 육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6개 창업팀은 각자 다양한 미션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사회적 경제 가치를 실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왔다. 이들 팀은 법인 설립을 바탕으로 총 27명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했다. 6개 팀 가운데 3개 팀은 고용노동부 및 충청남도의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날 성과 보고회에 참석한 6개팀은 3D(3차원) 프린팅을 이용해 보조기구를 개발·보급하는 ‘스쿱’을 비롯해 △이주 여성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파니중국어’ △지역 기반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을 이끄는 ‘리얼라이즈컬쳐앤컴퍼니’ △시니어 세대 맞춤형 식품을 개발하는 ‘온기’ △폐자원을 활용해 패션 제품을 생산하는 ‘핀업팩토리’ △자동 꿀벌 양봉 시스템 개발을 통해 생태계 보호 및 이주 여성의 사회 참여를 이끄는 ‘꽃과꿀벌’ 등이다.

이들 팀은 향후에도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사업을 진행한다.

중부발전은 2018년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와 ‘지역사회 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5~6개의 창업팀을 선정해 사회적 경제 기업가로의 발돋움을 위한 창업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2020년에도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경제 기업가에 대한 꿈을 키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사회적 가치 실천과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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