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간 무역분쟁 합의 호재 영향…외국인 투자자 5000억원 이상 순매수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2.90포인트(1.54%) 상승한 2,170.25로 장을 마감했다.
이달 6일 이후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고, 전날에 이어 연이틀 1%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이날 종가는 올해 5월 7일(2,176.99)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 5179억원과 4786억원어치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으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9854억원어치 매물을 내던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에 자극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대형주 중에선 삼성전자(2.63%)와 SK하이닉스(5.40%),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현대차(0.83%), 현대모비스(0.39%), 신한지주(3.28%), LG화학(0.83%), 포스코(3.18%) 등 시총 상위 TOP10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다만, 네이버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2421만주에 거래대금은 6조108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51포인트(1.02%) 상승한 643.4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 108억원과 991억원어치 주식 쇼핑에 나선 가운데 개인은 104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대형주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62%)와 CJ 이앤엠(1.32%), 스튜디오드래곤(2.58%), 케이엠더블유(1.20%), 휴젤(1.45%), SK머티리얼즈(2.88%), 파라다이스(1.31%)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에이치엘비(-1.31%)와 펄어비스(-0.26%), 헬릭스미스(-0.7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7억8908만주에 거래대금은 4조1358억원을 기록했다.
코넥스 시장 거래량은 47만여주에 거래대금은 30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5.1원 떨어진 달러 당 1171.7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