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12일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에서 ‘연료전지 발전 기반 분산 전원 확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에서 강원대학교, 한국에너지공단과 ‘연료전지 발전 기반 분산 전원 확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관들은 이번 MOU를 계기로 연료전지 기반의 분산 전원 확산을 위해 협력하고, 관련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한다.

산·학·연 형태로 진행되는 공동 연구·개발에서 한수원은 사업 기반 개발과 구축 방안 마련을 담당하고, 강원대는 실증 및 발전 방안에 대한 학술적 연구, 에너지공단은 정책과 제도적인 측면의 역할을 각각 맡는다.

강원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넓은 입지 특성 등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분산형 전원 확대는 물론, 삼척 LNG(액화천연가스) 비축기지와 연계한 수소 생산 설비 구축 등에서도 다른 지역보다 유리한 지역이다.

한수원은 수소 경제의 핵심인 연료전지 사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경기연료전지 60MW(메가와트), 부산연료전지 30MW, 노을연료전지 20MW 등 약 11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해 국내 전체 발전용 연료전지 규모 332MW(올해 3월 말 기준)의 약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그동안의 사업 개발 및 관리 경험을 발휘해 이번 협력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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