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미세먼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갑작스러운 기온 상승과 대기 정체,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화요일인 10일 미세먼지 공습이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9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10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만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원, 충청, 호남, 영남은 ‘나쁨’으로 관측되지만 강원 영서, 충청, 대구도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번 ‘나쁨’ 미세먼지 농도의 원인은 한파가 풀린 7일 이후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10일 새벽 남서풍·서풍을 타고 국외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기 정체에 국외 유입까지 더해지며 11일도 전국이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서울·경기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 지역에는 밤부터 5㎜ 내외의 비가 예상되지만 강수량이 적어 대기 중의 먼지를 씻지 못하겠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