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부터 대출까지 무방문으로 가능

최현숙 기업은행 부행장(왼쪽부터), 김영춘 기보 이사가 ‘비대면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보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앞으로 기술보증기금의 무방문 보증 프로그램인 ‘원클릭보증’을 이용하는 고객은 기보는 물론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보는 원클릭 보증을 이용하는 고객이 보증부터 대출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은행과 ‘비대면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에 합의하고 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클릭보증’은 고객이 인터넷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보증신청부터 지원가능 여부까지 알 수 있도록 개발된 기보의 독자적인 빅데이터 기반 보증상품이다. 기존에 축적된 4만 3천여 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심사절차를 간소화해 고객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마다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비대면 서비스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돼 고객은 영업점 방문 없이 보증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상고객은 설립 후 5년 이내의 창업기업으로서 신용보증기금과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이 없는 개인기업이다. 무방문 서비스를 통해 최대 1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보증료도 0.7%의 고정보증료로 우대된다.

기보는 다른 은행과도 비대면 채널을 연계할 수 있도록 ‘비대면 금융 지원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신한은행과는 비대면 플랫폼 구축을 완료한 상태로, 신한은행은 관련 상품을 이달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최근 디지털시대가 도래하면서 디지털에 익숙한 고객이 증가추세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보는 고객이 금융지원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채널을 강화하고, 업무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금융서비스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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