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기술이전 설명회' 모습. 사진=기보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에서 기보에 신탁된 우수기술을 소개하고 기술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2019 신탁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신탁기업과 신탁기술 이전을 희망하는 74개 기업 및 대학·공공연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보에 신탁된 기술 65건이 소개됐다.

사전매칭을 통해 수요기업이 상세한 기술설명을 청취할 수 있도록 신탁기업과 수요기업 간 1대1 현장 상담부스도 운영됐다.

이외에 기술이전과 관련한 ‘기술보호’, ‘특허공제’ 업무 안내, 기술이전 및 사업화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을 위한 ‘기술금융 상담지원’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소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교류 등 산·학·연 간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다. 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스마트공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대학·공공연 기술 145건이 소개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기술사업화 주요 이슈 및 사업화 프로세스 성과 등을 공유했다.

기보의 기술신탁제도는 중소기업의 우수기술을 기보가 신탁 받아 안전하게 보호하며 직접 기술이전을 중개하는 제도로, 올해 4월 기술신탁 업무를 개시한 이래 11월까지 219건의 기술을 신탁받았고, 이 중 35건을 민간으로 이전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대학·공공연의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는 기술이전 업무에 기술신탁 업무가 더해지면서 중소기업 기술이 제 값을 받고 대기업 등으로 이전될 수 있는 민간 기술거래 생태계가 조성됐다”면서 “앞으로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할 수 있는 기술거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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