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은행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독일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우리은행이 판매한 독일 국채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상품이 처음으로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12일 만기가 돌아오는 독일 국채금리 연계 DLF 수익률은 2.2%로 추정됐다.

해당 상품 잔액은 113억원 정도로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이번 원금 회복은 독일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이다.

앞서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7일(현지시간) 마이너스(-) 0.284%로 집계됐다. 미중 무역분쟁,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일부 해소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해당 DLF 배리어는 -0.30%으로 이보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가 높게 되면 수익이 발생한다.

한편, 독일 국채 금리 연계 DLS 상품 가운데 만기가 남은 상품은 두 개 상품이다. 오는 19일이 만기일이다.

이 두 개 상품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각각 평가일인 14일 -0.33%, 15일 -0.30% 밑으로 하회하지 않으면 수익률 2.3%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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