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임원·본부장 워크숍…"과당경쟁 유발 상대평가 탈피·영업전략 결정 현장 위임"
  • 지난 8일 경기 용인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진행된 2019년 하반기 신한은행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진옥동 은행장이 새 성과평가체계인 ‘같이 성장’ 평가제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신한은행이 임직원 평가 시 내부에서 과당경쟁을 유발하는 상대평가 제도가 아닌 '목표 달성률 평가'를 기준으로 한 새 성과평가체계를 도입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 경기 용인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진옥동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과 본부장, 커뮤니티장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하반기 임원·본부장·커뮤니티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선 지난 3분기까지의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영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오픈뱅킹, 건전성, 퇴직연금 등 주요 사업 분야의 추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내년부터 시행될 새 성과평가체계인 ‘같이 성장 평가제도’에 대해 심층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같이 성장 평가제도의 핵심은 ‘영업점 환경에 맞는 자율적인 영업 추진’을 통해 단순 상품판매 중심의 기존 성과평가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판매 및 사후관리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에 당행은 내년부터 은행권 최초로 ‘목표 달성률 평가’를 도입한다”며 “이는 내부 경쟁을 유발하는 상대평가 방식을 폐지해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협업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성과평가 항목을 단순화하고 영업 전략 결정 권한을 현장에 위임해 영업점별 특성에 맞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변화도 추진한다.

또 모든 영업점 평가에 ‘고객가치성장’ 지표를 신설해 고객 관점에서 적합한 상품을 완전한 프로세스를 통해 권유하고 상품 판매 이후에도 고객 자산관리 노력 및 금융 자산 건강도를 평가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포통장이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등 고객 자산보호 활동에 대한 평가도 신설한다.

워크숍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단순히 평가체계를 새롭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직의 문화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진 은행장은 “의사결정 과정이 리더의 권위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모든 구성원이 심리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막힘 없이 소통하는 수평적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 행장은 “아무리 좋은 생각도 궁리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며 “모든 변화의 정답은 현장에 있다. 결국 고객을 만나는 접점에서 모든 전략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 임직원들은 토론 후 고객과 쌍방향 소통을 통해 최근 새롭게 전성기를 맞은 한국 민속촌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임직원들은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신묘한 마을’ 등을 둘러보며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의 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써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며 열정적인 팬덤과 충성 고객을 만들어낸 한국 민속촌의 성공사례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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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11/10 11:59:52 수정시간 : 2019/11/10 11: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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