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를 놓고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의 첫 절차인 한일 양자협의가 현지시간으로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정해관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협력관이 수석 대표로, 일본에서는 통상 담당 국장인 구로다 준이치로 경제산업성 통상기구부장이 수석 대표로 각각 참석했다.

한일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2시간 40분가량 오전 협의를 진행했다.

양측 대표단은 오전 협의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회의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는 오후 3시께 속개되며 이후 언론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양자 협의에는 유럽연합(EU)과 대만이 참관을 희망했다. 하지만 일본의 반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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