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의원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증인으로 불러야"…피우진 출석일 18일 조정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10일 추가 채택했다.

이날 정무위는 전체회의를 갖고 함 부회장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함 부회장은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종합감사에 출석하게 된다.

앞서 정무위는 이번 DLF 사태와 관련한 증인으로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과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를 채택한 바 있다.

그러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더 고위 책임자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여야 3당 간사는 증인 채택을 놓고 협상을 계속했다.

특히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함 부회장이 아닌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 "하나은행이 수천 명의 피해자의 내용이 있는 자료를 삭제했다고 금융감독원이 (국감에서) 답변했다"며 "한 사람을 부른다면 김정태 회장을 부르는 게 맞다. (함영주) 부회장을 불러서 중차대한 문제의 책임과 누가 지시했는지를 묻는 게 적절한지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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