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세계경제포럼(WEF)가 매 해 산정하는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올해 141개 나라 가운데 13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두 단계, 2017년보다는 네 단계 오른 순위다.

WEF는 9일(현지시각) 거시경제 건전성과 금융·노동시장의 효율성, 기업의 혁신도, 인적자원의 우수성 등을 바탕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은 평가 분야 12가지 가운데 정보통신 분야와 거시경제 안정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인프라와 혁신역량 등에서도 6위로 최상위에 올랐다.

하지만 노동시장 순위는 지난해보다 3계단 하락한 51위로 집계됐다. 특히 노사관계 협력은 130위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었다.

WEF는 “한국은 정보통신기술 부문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 세계 최고 수준의 거시경제 안정성과 혁신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다만 기업가 정신의 고양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및 경직성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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